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2급

호주머니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개 갑북 갑북.

학습내용

반복되는 상황 조건

 

【N만 V면】 '만'은 ‘-어도, -으면’의 앞에 쓰여 어떤 것이 이루어지거나 어떤 상태가 되기 위한 조건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 겨울만 되면 호주머니에 주먹 두 개가 가득 찬다./너무 피곤해서 눈만 감아도 잠이 올 것 같다./할아버지는 나만 보면 못마땅한 듯 얼굴을 찌푸리셨다./책만 읽으면 존다.

 

★ 반어법: 진짜로 하고 싶은 말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 문장의 의미를 강화하는 수사법이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엄마가 "참 잘했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러한 예이다. 

★ 이 시의 화자가 겨울에 주먹 두 개로 채워진 호주머니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