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4급

 
쉬는 시간마다
나는 창녘으로 갑니다.
 
―― 창은 산 가르침
 
이글이글 불을 피워 주소
이 방에 찬 것이 서립니다.
 
단풍잎 하나
맴도는 걸 보니
아마도 자그만한 회오리 바람이 인 게외다.
 
그래도 싸느란 유리창에
햇살이 쨍쨍한 무렵
학교종이 울린 것 같습니다.

학습내용

 접속사 

 

【그러니/그래도/그러고도/그러고나서】 '그러하다'와 다양한 연결어미들이 결합하여 앞선 내용을 지시하는 한편 이어지는 내용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 ㄹ 동사: 살다, 맴돌다, 일다

 

★ 지시어: 긴 글에서는 지시대명사 '그것' 대신 지시형용사 '그러한'을 써야 독자가 지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시어나 접속사는 독자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특히 시에서는 꼭 필요할 때에만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이 시에서 '그래도'가 지시하는 내용을 찾아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