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3급

간판 없는 거리
 
정거장 플랫폼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다들 손님들뿐
손님 같은 사람들뿐
 
집집마다 간판이 없어
집 찾을 근심이 없어
 
빨갛게
파랗게
불붙는 문자도 없어
 
모퉁이마다
자애로운 헌 와사등에
불을 켜 놓고
 
손목을 잡으면
다들, 어진 사람들
다들, 어진 사람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로 돌아들고

학습내용

 시간적 배경

 

【V을 때】 '때'는 어떤 일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을 나타내는 명사이다. '방학 때'처럼 'N 떼'의 형태로 사용하고 상태나 동작을 표현하고 싶으면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을 때', 이미 끝난 것은 '-었을 때'로 나타낸다.

 

¶ 가끔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말을 하나도 몰랐다./정거장 플랫폼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 열린 결말: 시의 마지막에 명사나 동사를 쓰지 않고 연결 어미를 쓰면 문장이 완성되지 않은 느낌을 주면서 시의 여운이 오래 남는 효과가 있다. 

 

★ 이 시에서 마지막 연의 기능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