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3급

남쪽 하늘
 
제비는 두 나래를 가지었다.
스산한 가을날 ――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
서리 내리는 저녁 ――
 
어린 영혼은 쪽빛 나래의 향수를 타고
남쪽 하늘에 떠돌 뿐 ――

학습내용

관형절의 원격 수식

 

【(S1이) V1는, (S2가) V2는 N】 형용사에는 ‘-은/을’, 동사에는 ‘-은/는/을’이 붙어 바로 뒤의 명사를 꾸민다. 만약 관형절과 명사가 이어져 있지 않다면 ‘쉼표(,)’를 써서 멀리 있는 명사를 수식하는 관계임을 밝혀야 한다. 

 

¶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 서리 내리는 저녁/조용히 울리는, 성당의 종소리/친구 집에서 처음 먹어 본, 설날 음식 떡국 

 

★ 시간적 배경: 글에서 시간을 제시할 때에는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좁혀 오거나 작은 단위에서 큰 단위로 넓혀 가야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 이 시의 시간적 배경은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찾아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