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4급

울적
 
처음 피워본 담배 맛은
아침까지 목 안에서 간질간질타.
 
어젯밤에 하도 울적하기에
가만히 한 대 피워 보았더니.

학습내용

 이유의 강조

 

【하도 V기에】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기에' 앞에 '하도'라는 부사를 붙이면 구어에서 이유를 강조할 수 있다. 

 

¶ 하도 울적하기에 가만히 한 대 피워 보았더니/눈이 하도 많이 오기에 차를 집에 두고 버스로 출근했다./빵 냄새가 하도 좋기에 하나 더 샀다.

 

※ 울적(鬱寂): 마음이 답답하고 쓸쓸하다.

 

★ 두괄식(頭括式):  단락의 첫머리에 중심 내용이 오는 산문 구성 방식이다. 단락의 마지막에 중심 내용이 쓰인 것은 미괄식(尾括式),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모두 중심 내용이 쓰인 것은 양괄식(兩括式)이라고 부른다.   

 

★ 이 시에서 산문적인 내용을 시로 나타내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분석해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