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한국어

윤동주의 시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베껴 써 봅시다.

한국어능력 6급

비애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과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를 홀로 거니는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학습내용

 추측

 

【V으려니】 마음속으로 추측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다. ‘-겠거니’에 가까운 뜻을 나타내며, 주로 동사 ‘하다’, ‘생각하다’, ‘싶다’ 등과 쓰인다.

 

¶ 끝없는 광야를 홀로 거니는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그가 지금쯤은 집에 도착해 있으려니 하고 찾아갔다./저 여자도 한때는 젊음을 과시했으려니 하고 생각했다./그 시간이면 공원에 사람이 별로 없으려니 하고 늦게 출발했는데 도착해 보니 사람이 많았다.

 

★ 영탄법:  ‘아아!’, ‘오!’, ‘보았는고!’ 등 감탄사나 감탄 조사 따위를 이용하여 기쁨ㆍ슬픔ㆍ놀라움과 같은 감정을 강하게 나타내는 수사법이다.

 

★ 이 시에서 슬픈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을 모두 찾아 보자. 

이 글을 새롭게 바꿔 써 봅시다.